부산 아파트 시장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는 실거래가입니다. 2026년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16개 구·군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는 1,428건, 중위 거래금액은 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 9월(1,851건)보다 거래 건수가 줄었고, ㎡당 평균 단가도 550만원에서 522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조정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뜯어보면 흐름이 조금 다릅니다.
10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 거래량과 가격이 함께 숨 고르기
| 구분(매월 1~22일) | 8월 | 9월 | 10월 |
|---|---|---|---|
| 거래 건수 | 1,649건 | 1,851건 | 1,428건 |
| 평균 거래금액 | 4억3,025만 | 4억3,228만 | 4억104만 |
| 중위 거래금액 | 3억6,000만 | 3억5,200만 | 3억3,000만 |
| ㎡당 평균 | 554만 | 550만 | 522만 |
표의 10월 수치는 아직 22일까지만 쌓인 잠정치입니다. 부동산 거래신고는 계약 후 30일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에 월초 자료는 월말로 갈수록 늘어납니다. 그래서 월 전체를 단순 비교하지 않고 같은 1~22일 구간으로 맞춰 세 달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60~85㎡가 절반, 실수요 평형에 거래가 몰렸다
10월 부산 아파트 실거래 1,428건을 전용면적으로 나눠보면 60~85㎡가 719건으로 50.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40~60㎡ 484건(33.9%), 110㎡ 초과 116건(8.1%), 40㎡ 이하 61건(4.3%), 85~110㎡ 48건(3.4%) 순입니다. 60㎡ 미만 소형과 85㎡ 이하 중형을 합치면 전체의 84%가 넘습니다.
구·군별 온도 차, 60~85㎡ 중위가로 보면 더 선명하다
같은 부산이라도 ㎡당 평균 단가는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수영구 894만원, 연제구 699만원, 남구 634만원, 동래구 633만원, 해운대구 612만원인 반면 사상구 309만원, 사하구 323만원, 북구 390만원, 기장군 394만원입니다. 거래 건수는 부산진구 196건, 북구 179건, 해운대구 154건, 남구 120건, 사하구 110건 순으로 원도심과 서부산 쪽이 많았습니다.
| 구·군 | 60~85㎡ 중위 거래금액 |
|---|---|
| 수영구 | 7억2,500만 |
| 서구 | 5억5,500만 |
| 연제구 | 5억4,500만 |
| 동래구 | 5억1,000만 |
| 남구 | 5억400만 |
| 해운대구 | 4억7,000만 |
| 강서구 | 3억9,800만 |
| 부산진구 | 3억9,500만 |
| 사하구 | 2억3,500만 |
같은 동, 같은 평형인데 두 배 차이 — 단지와 연식이 변수
눈에 띄는 것은 같은 동 안에서도 가격대가 크게 갈린다는 점입니다. 북구 화명동에서는 1998년 준공 단지의 전용 59.8㎡가 1억7,9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004년 준공 단지의 전용 59.89㎡는 3억8,925만~4억4,000만원, 전용 84.97㎡는 5억3,500만~5억7,000만원에 신고됐습니다. 같은 생활권, 비슷한 평형인데 단지와 연식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남구 문현동의 신축 단지는 전용 59.97㎡ 5억8,000만~5억9,800만원, 전용 84.95㎡ 7억500만~7억4,000만원 구간에서 거래됐습니다. 10월 거래가 가장 많았던 동은 화명동 78건이었고, 명지동 64건, 반여동 45건, 연산동 43건, 좌동 41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달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 요약하는 키워드는 '거래량 감소'와 '실수요 평형 집중', 그리고 '단지별 양극화'입니다. 평균 금액 하나로 시세를 판단하기보다, 관심 동네의 60~85㎡ 중위 거래금액과 최근 3개월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매수·매도 타이밍은 결국 내 단지의 최근 실거래와 매물 수준에서 갈립니다.
※ 자료는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신고분을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신고 지연으로 이후 집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관심 단지의 평형·예산을 알려주시면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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